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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의 새 예고편이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알려주는 것

프레디 머큐리는 여왕이었다.

ⓒ20th Century Fox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5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퀸의 싱어인 프레디 머큐리의 섹슈얼리티, 그리고 그가 에이즈(AIDS) 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일부러 드러내지 않았다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7월 17일 공개된 새로운 예고편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2분 남짓한 예고편의 대부분은 퀸이란 밴드의 화려함과 매력, 퀸이 대중에게 보여준 환상적인 공연을 묘사하고 있다. 동시에 라미 말렉이 연기한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속의 한 캐릭터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단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야.”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말렉이 연기한 프레디 머큐리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면?”

예고편인 이상 실제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를 겪으며 어떻게 살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얼마나 많이 묘사될지는 불분명하다. (실제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이 사망하기 바로 전 날, 에이즈 투병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가 프레디 머큐리의 정체성을 감추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하기에는 충분하다. 예고편의 한 장면에서 프레디머큐리는 자신의 드레스룸에서 한 남성과 ‘친밀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보여진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그의 익살스런 농담을 들을 수 있다. “로저(드러머 로저 테일러), 이 밴드에는 한 명의 히스테리컬한 여왕을 위한 공간밖에 없어.” 물론 그 여왕은 바로 프레디 머큐리다.

20세기 폭스가 약속한 대로 영화는 퀸의 1985년 윔블던 스타디움 공연을 재현했다. 예고편에서도 이 공연 장면이 나온다. 아래는 실제 공연영상이다.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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