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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푸틴의 정상회담 직후 미국에서 검색이 폭증한 단어 : 반역죄

모두가 애타게 단어를 찾고 있다.

  • 허완
  • 입력 2018.07.17 19:52
  • 수정 2018.07.17 19:58
ⓒBRENDAN SMIALOWSKI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월16일(현지시각) 공동기자회견 이후, 미국에서는 이를 표현할 적절한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이 많았다.

미리엄-웹스터 사전의 트윗에 의하면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로는 ‘반역죄’(treason), ‘배반자’(traitor), ‘공모’(collusion) 등이 있었다.

검색순위: 반역죄, 저자세, 배반자, 공모, 기자회견

 

미리엄-웹스터 대변인은 7월16일에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들이 저 트윗에서 밝힌 것과 같다고 허프포스트에 확인해 주었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선의 러시아 개입에 대해 푸틴을 비난하기를 거부했으며, 기자들에게 양국 관계가 나쁜 것은 “양쪽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 사이의 공모는 없었다고 다시 말했으며,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를 ‘재앙’ 등으로 묘사했다.

그런가하면 전날 트럼프가 유럽연합(EU)를 ‘적’(foe)이라고 부르자, 미리엄-웹스터는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하는 트윗을 올렸다. 

검색하는 이들을 위해: 그렇다. ‘Foe’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 뜻이 맞다.

 

이번 정상회담은 ‘반역 정상회담’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Dictionary.com 역시 두 정상의 기자회견에서 등장한 단어들의 의미를 명확히 밝혔다. 

애국자: 헌신을 품고 자신의 나라와 나라의 이익을 사랑하고 지지하고 지키는 사람

반역자: 자기 나라를 배신하여 반역을 저지르는 사람

현재 http://dictionary.com 에서 트렌딩 중인 단어들: 확산과 공모.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이 트럼프의 발언이 ‘어리석다’(imbecilic)는 트윗을 쓰자 독자들은 그 단어도 찾아보았다고 Dictionary.com 은 밝혔다. 

존 브레넌이 또 http://dictionary.com 트렌딩 리스트에 올랐다.

(존 브레넌의 트윗) : 도널드 트럼프의 헬싱키 기자회견은 ‘중범죄와 경범죄’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반역이나 다름없었다. 트럼프의 발언은 어리석었을 뿐 아니라, 완전히 푸틴에게 놀아났다. 애국적인 공화당원들은 어디 있는가???

한편 CNN의 제이크 태퍼가 트럼프와 푸틴의 만남이 ‘순전한 재앙’(unmitigated disaster)이며 ‘부끄럽다’(embarrassing)고 하자 Thesaurus.com은 ‘disaster’의 동의어를 트위터에 올렸다. 

Disaster와 비슷한 단어로는 Calamity, catastrophe, debacle, fiasco가 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Treason’ Is Top Searched Word After Trump-Putin Press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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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미러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