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17일 11시 12분 KST

살해된 주인이 암매장 되자, 반려견은 그곳으로 경찰을 안내했다

개의 도움으로 범인을 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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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각의 어느 숲길. 이곳을 지나던 경찰의 눈에 개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데일리 메일’ 등의 외신에 따르면 당시 개를 만는 경찰은 이 개가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의 뒤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다. 개는 어느 나무덤불 앞에서 멈췄다. 경찰은 나무덤불 주변을 수색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들은 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살인범을 검거하는 데에는 몇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개의 주인을 살해한 이는 아르카디 안토노프란 남성이었다.그 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개의 주인인 마리아 프롤렌코바란 여성을 알게됐고, 이후 교제를 했다고 한다. 개의 이름은 포스카였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은 개를 데리고 프롤렌코바의 시골 별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프롤렌코바는 자신이 온라인에서 만난 또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분노한 안토노프는 차를 숲으로 돌렸고, 프롤렌코바를 끌어내 그녀가 사망에 이를 때까지 구타했다. 그리고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으로 시신을 덮었다.

이 상황을 프롤렌코바의 반려견은 모두 지켜보았다. 안토노프는 그 와중에도 포스카가 시신을 파헤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포스카를 차에 태운 안토노프는 약 10km를 달린 후, 개를 차창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포스카는 다시 10km를 달려가 주인의 시신이 매장된 곳을 찾아냈고, 이후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을 기다렸던 것이다.

안토노프는 현재 15년 형을 구형받은 상황이다. 포스카는 사망한 프롤렌코바의 친척들이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