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18년 07월 16일 17시 57분 KST

성적 대상화 되는 광고 속 여성의 모습을 남자가 따라 해 보았다 (영상)

"다리를 이렇게 하면 오토바이가 더 잘 팔리고요"

성적 대상화(sexual objectification)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인격이나 감정 없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모습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광고에서도 두드러지는데, 한 인도 남자 배우가 광고 속 여성의 역할을 그대로 따라 해봄으로써 현실을 풍자했다.

아래는 2016년 나온 데오도란트 ‘HE’ 광고. 인도 배우 Vir Das는 과즙을 받아먹고, 오토바이 위에서 엉덩이를 한껏 치켜들고, 난데없이 다리 각선미를 강조하고 등등의 행위를 하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여성을 대상화해야만 물건을 팔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데오도란트 HE를 ‘여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남자를 위한 제품’으로 소개한다.

그는 대상화된 역할을 맡았을 때의 기분을 ”불편함” ”어색함” ”물건이 된 기분” ”쓸모없음” 등등으로 표현하는데, 2년 전의 광고지만 여전히 신선하게 받아들여 진다. 영상 말미에 배우 Vir Das는 ‘Respect’(존중)이라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존중은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덕목 중 하나다. 

HE Be Interesting
"이거 좀 이상해..." 
HE Be Interesting
HE Be Interesting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팔기 위한 거죠" 
HE Be Interesting
"다리를 이렇게 하면 오토바이가 더 잘 팔려요"
HE Be Interesting
"더 이상은 안 됩니다" 
HE Be Interesting
"여성을 대상화해야만 물건을 팔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여성을 존중하는 진정한 남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