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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대통령이 패배한 선수들을 위로한 방법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매너' 논란이 일었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프랑스에 패배한 자국 선수들을 한명 한명을 따뜻한 포옹으로 맞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전 세계인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안타깝게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는데,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월드컵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모드리치를 안아주며 격려를 전했다.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으나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개의치 않았다.

ⓒFRANCK FIFE via Getty Images

그 후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선수단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 한 사람 한 사람과 포옹을 나눴다.

한편 영국 미러는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장대비 속에서 선수들을 포옹해주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 우산을 쓰고 있었다며 그의 ‘비매너’ 적인 행동을 지적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뿐 아니라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도 모두 비를 그대로 맞았다. 미러는 이를 두고 ”주요 국빈들이 모두 비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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