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16일 14시 09분 KST

트럼프는 영국 메이 총리에게 'EU를 고소하라'고 조언했다

브렉시트에 대해 '잔혹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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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터프’한 브렉시트 조언을 했는데 메이 총리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이는 15일 BBC의 앤드류 바와 인터뷰를 하던 중 트럼프의 조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EU를 고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협상에 들어가지 말고 그들을 고소하라고 했다.” 메이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가 그녀에게 “EU를 고소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메이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협상을 다룰 방법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보기에 그녀는 내 제안이 너무 잔혹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조언이 아닌 제안을 했다… 왜 그게 좀 터프하다고 생각했는지는 전적으로 이해한다.”

같은 날 영국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브렉시트 대화에서 영국을 EU보다 유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옵션’을 메이에게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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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에게 무언가를 제안했다. 옵션을 주었다. 그 옵션이 뭔지는 나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녀는 말할 거라 생각한다.” 트럼프가 말했다. ”난 그게 참 좋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녀가 실행에 옮기기엔 너무 늦지 않았다.”

BBC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고에 따르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아니다. 우리는 그들과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 메이 총리가 EU에 대해 한 말이다.

메이 총리는 “흥미롭게도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냥 떠나 버리지 말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 협상들에서 그냥 떠나 버리면 옴짝달싹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영국에게 가장 좋은 합의를 맺을 수 있길 바란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Theresa May Says Trump Advised Her To ‘Sue The EU’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