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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해주지 않는 언론을 비난했다

"대다수 언론은 시민의 적"

  • 허완
  • 입력 2018.07.16 10:25
ⓒPool via Getty Image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언론의 비판을 거론하며 ”대다수의 우리 언론은 시민들의 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연달아 올린 트윗에서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중단 등을 언급하며 언론을 ”가짜뉴스”로 싸잡아 비판했다.

9개월째 북한 미사일이나 로켓이 발사되지 않고 있고, 핵실험도 없었으며 우리 인질도 석방됐다. 이 모든 게 어떻게 끝날지 누가 알겠냐만 왜 가짜뉴스들은 이 멋진 팩트들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가?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다!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중이고, 내일 있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내가 회담에서 아무리 잘하더라도, 설령 수년 동안 러시아가 자행한 그 모든 죄악과 악행의 응징으로 내가 위대한 도시 모스크바를 받아온다 하더라도...

...나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추가로 받아왔어야 한다고 말이다! 대다수 우리 언론은 시민의 적이고 모든 민주당 인사들은...

어떻게 저항하고 방해할 것인지 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에 그와 같은 증오와 분열이 존재하는 이유다 - 그러나 언젠가는 치유될 것이다!

 

한편 영국 방문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릴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러시아의 2012년 대선개입 등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을 기소한 직후에 열리는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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