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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6일 09시 20분 KST

추신수가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Greg Fiume via Getty Images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열차가 후반기에도 달리게 됐다.

추신수는 16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51경기로 늘리며 1923년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 등이 작성한 개인 최장 연속 출루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루스는 애초 미국 야구 기록 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라 50경기 연속 출루로 알려졌지만 51번째 4타석 4볼넷 경기가 누락되면서 연속출루는 50경기가 아닌 51경기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51경기 연속 출루는 추신수와 루스, 켄 윌리엄스(1923), 벤 채프먼(1933), 조지 브렛(1980)이 가지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나흘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오는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Greg Fiume via Getty Images

 

추신수의 51경기 연속 출루는 2000년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2006년 63경기), 배리 본즈(2003년 57경기), 라이언 클레스코(2002 56경기), 숀 그린(2000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4년 이상 53경기), 케빈 밀라(2007년 52경기)에 이어 7번째로 긴 기록이다.

추신수가 카브레라의 기록을 넘어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할 경우 이 부문 1위인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 84경기)와 2위 조 디마지오(1941년 뉴욕 양키스 71경기)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단독 3위에 오른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카스트로가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를 노리고 던졌지만 코리 블레이저 주심의 손은 올라기지 않았다.

Greg Fiume via Getty Images

 

카스트로는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흔들리며 두 타자를 더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널드 구즈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구즈먼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텍사스의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추신수는 2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로 또 출루했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흔들리며 6회초 현재 4-6으로 역전당했다. 이 경기는 4회말 볼티모어의 공격을 앞두고 비 때문에 중단됐다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