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T 강백호가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데뷔했다

두산 투수 박치국은 안타를 쳤다.

ⓒ뉴스1

강백호(19·KT 위즈)가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강백호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결과는 두 타자 상대 연속 삼진으로 좋았다.

강백호는 홈런 레이스가 끝난 뒤 6회초 드림 올스타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고 시절 투타 모두 재능을 보였지만 타자를 선택한 강백호의 프로 입문 후 첫 피칭이었다.

상대한 첫 타자는 나눔 올스타의 오지환이었다. 초구부터 148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오지환은 연달아 파울을 내며 정확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4구째에 강백호는 커브볼 같은 궤적을 그리는 느린 변화구를 던졌고, 빠른 공과의 속도 차이에 대처하지 못한 오지환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백호는 후속타자 이용규도 삼진 처리했다.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볼넷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카운트를 잡고 6구째에도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며 삼진으로 이용규를 제압했다.

두 타자를 상대한 뒤 강백호는 좌익수 위치로 가고 마운드를 투수 박치국에게 넘겼다. 한 경기에서 타격까지 하는 ‘이도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후 타석에 등장한 박치국은 안타를 쳤다. 타자가 투수로, 투수가 타자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올스타전이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야구 #프로야구 #kbo #강백호 #이도류 #올스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