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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4일 13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14일 13시 48분 KST

신지예가 혜화역 집회의 '핵심 구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이 혜화역 시위의 핵심 구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예 위원장은 13일 ‘한겨레 TV’에 출연해 녹색당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신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혜화역 집회에서 나온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혜화역 집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은 잘못됐다. 문제적 발언이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에 도전하지 못하는 단어다. 새로운 비전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구호다”라고 비판했다. 혜화역 집회 주최 측에도 ”핵심적이지 않은 구호로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있는데 이제 그런 불필요한 논쟁을 버리고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신 위원장은 ”일부의 문제적 구호와 여성들의 시위를 등치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다”며 ”여성들의 핵심적 구호는 불법촬영물을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기로 그 구호는 공식 구호가 아니었다”며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나온 구호인데, 분노로 인한 외침이 왜 나왔는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4차 집회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내부에서 토론과 토의가 있을 것 같다”면서 ”집회가 커지든 작아지든 여성들의 목소리는 장기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