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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얼짱 패션'이 일본 10대를 사로잡다" 기사에 달린 일본인들 댓글

낫 옛.

중앙일보 일본어판이 13일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번역해 발행한 ”한국 패션 일본의 10대를 매료...대일 수출 증가”라는 기사에 ”전혀 모르겠다”는 댓글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Bullang Girls’라는 한국 EC 사이트가 지난 해 일본에서만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는 기사로 “10대 20대 초반 여성 고객을 위주로 일본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특히 이 매체는 해외구매에 익숙한 일본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EC 사이트’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EC 사이트는 자사 브랜드를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대형 쇼핑몰에 입점 시키지 않고 자사의 사이트에 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파는 형태를 말한다. 

이 기사에서 중앙일보는 또한 ”올해 1~3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해 일본에 판매한 의류 상품 규모가 330억원 어치에 이른다며 지난해 201억원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며 ”일본에서 K-POP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패션 한류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또한 일본 10대들이 이런 한국의 패션을 ‘얼짱패션’으로 부른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야후 재팬에 올라온 이 기사 댓글을 보면 아직 일본 청소년 다수가 한국의 패션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 기사의 댓글에는 ”이건 지독한 망상과 잠꼬대의 콤비라고 생각된다”, ”매료의 의미는 알고 있나”, ”그런 얘기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몇몇 야후 재팬 사용자들은 ”브랜드의 이름을 알았으니 불매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몇몇 사용자들은 ”십대라고는 해도 극히 일부로 시부야 하라주쿠에 가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가게나 옷이 하라주쿠에 가면 많이 있기는 하지만”이라고 쓰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3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려 야후 재팬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 랭킹 3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한경 기사의 한글판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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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얼짱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