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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이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은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13일, 44일만의 공백을 깨고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여의로 포청천이라 불리는 문희상 의원은 재적 275명에 찬성 259표로 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게 됐다. 국회의장에 선출됨에 따라 문희상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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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잔뼈가 굵다

문희상은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부덕하고 불민하기 짝이 없는 사람을 국회의장직에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0대 총선결과 다당제의 국회가 출범했다.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이라고 말한 뒤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희상은 또 ”국회 2년은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만 한다”며 ”집권 1년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야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부탁했다.

문희상은 이어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회 부의장으로는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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