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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의 불륜을 폭로한 스토미 대니얼스가 스트립클럽에서 체포됐다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 박세회
  • 입력 2018.07.12 21:56
  • 수정 2018.07.12 21:57
ⓒMike Blake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침하고 입막음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7월 11일 밤에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구속되었다고 대니얼스의 변호사가 밝혔다.

사이렌스 스트립 클럽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대니얼스는 11일과 12일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니얼스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는 한 고객이 자신을 만지도록 했다는 이유로 대니얼스가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내 의뢰인 스토미 대니얼스(@StormyDaniels)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전국의 100곳 가까운 스트립 클럽에서 했던 연기를 하다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건 의도적이며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다.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모든 거짓 기소에 맞서 싸울 것이다.”

″무대에 있던 중 고객이 성적이 아닌 방식으로 만지게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장난하나? 그들은 경찰 자원을 활용해 이런 함정수사를 하나? 더 중요한 일들이 있을 텐데!”

″그녀는 곧 보석으로 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만지기’를 허락했다는 이유로 경범죄로 기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모든 혐의에 격렬히 항의할 것이다.”

″내 의뢰인 스토미 대니얼스는 3건의 경범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할 것이다.”

허프포스트는 스트립 클럽에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은 여성은 대니얼스가 체포되었는지, 그녀의 공연이 앞으로도 예정되어 있는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콜럼버스 경찰 미디어 정보팀에 전화를 걸었으나 ARS로 연결되었다. 온라인 법정 기록을 살펴보면 대니얼스는 클럽 종업원들과 손님의 접촉을 금한 오하이오주의 법을 어긴 것으로 나와 있다. (아래 참조) 스토미의 변호사 아베나티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쓸데없는 인력 낭비”라고 밝혔다.

대니얼스는 2006년에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가 아들 배런을 낳은 뒤 트럼프와 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니얼스와 관계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그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비공개 합의의 일부로 마이클 코헨이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주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대니얼스는 2016년 대선 직전에 서명했던 비공개 합의에 대한 취소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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