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4일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리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7월 12일,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레인보우 배너를 건물에 걸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맞이하여 성소수자 인권 증진과 혐오표현을 개선하기 위한 인권·시민사회단체에 지지와 연대의 의미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에 #LGBTI #프라이드 무지개 배너를 걸었다”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는 작년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적었다. 아래는 배너 안쪽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한편, 지난 7월 8일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건물 외벽에 레인보우 배너를 걸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성 소수자의 기본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인권·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 대사관 건물에 LGBTI 배너를 걸게 되었음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