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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백악관 사진사 피트 수자의 사진집 '두 대통령 이야기'가 나온다

최고의 정치 사진가 중 하나

  • 박세회
  • 입력 2018.07.12 10:30
  • 수정 2018.07.12 10:38

전 백악관 사진사 피트 수자가 새로 나올 사진집의 커버를 공개했다.

로널드 레이건과 버락 오바마 두 전직 대통령의 공식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의 새로 나올 사진집 제목은 ‘쉐이드 : 두 대통령 이야기’다.

피트 수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바마가 미국 국기 모양의 장난감 안경을 쓴 책의 표지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번 책 ‘오바마 : 친밀한 초상‘이 커피 테이블용 책이었다면 ‘쉐이드’는 모든 테이블용이다”라며 전작과 비교한 코멘트를 올렸다. 전작이 조금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은 서재나 도서관에도 어울리는 책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수자는 ”지난 취임식 이후 내 계정을 팔로우했다면 아마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놀랄 거리는 있다”고 밝혔다.

수자는 지난 5월 두 번째 오바마 사진집 ‘쉐이드‘가 10월 16일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쉐이드’는 과거 우리가 어떤 국가에 살았는지를 지금 우리가 어떤 국가에 살고 있는지에 비춰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자신이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트럼프 정부의 모습과 비교될 것이라는 뜻. 당시 그는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정부가 쏟아지는 거짓과 증오의 말들 속에서 매일 고통스러운 나날입니다. 지금 우리의 대통령은 명백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뉴스는 모두 가짜뉴스고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전부 부패했다고 말합니다. 그의 재임 기간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리얼리티 TV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성과 소수자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그가 소셜미디어에 쓴 글의 기조대로 간다면 이번 책에서 역시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코멘트를 잔뜩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와는 달리 여성을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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