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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인 남편이었던 정종철이 180도 달라지게 된 사건 (영상)

"어느 날 아내로부터 유서를 받았어요"

개그맨 정종철은 자신이 한때 가부장적인 남편이었다고 말한다. ‘남자는 바깥에서 돈 벌어서 갖다 주면 끝’이라고 생각했고, 아내와의 소통도 별로 하지 않았다.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도 철저히 외면했으나, 어느 날 아내로부터 편지 한 장을 받게 된다.

당시는 결혼 4년 차. 아내가 자신의 가방에 미리 넣어놓은 종이에는 ‘남편이,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가족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그건 사실 편지가 아니라 ‘유서‘였다. 그때에야 비로소 자신이 아내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된 정종철은 이 사건을 계기로 크게 달라졌다고 말한다. 아래는 정종철이 11일 MBC ‘기분 좋은 날’에 나와서 한 관련 발언들. 정종철은 아내와의 공감대를 찾기 위해 음식을 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옥주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의 살림 솜씨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OSEN에 따르면, 정종철은 3월 13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부의 집안일 분담에 대해 ”만약 (분담한 역할이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짜증이 나게 된다”며 ”그래서 나는 분담을 하지 않고, 눈에 띄면 그냥 내가 한다”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정종철은 다른 남편들에게 ”칭찬 같은 보상을 아내에게 바라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내가 바뀌려고 노력하면 아내가 알고, 아내가 바뀐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바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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