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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모바일 채널의 구매 행태 트렌드 읽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상반기>에 따르면 이제 스마트폰은 전체 쇼핑 채널 중 가장 친숙한 채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본 아티클은 여기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좀 더 면밀하게 데이터를 분석해봅니다.

모바일은 최근 가장 많이 쇼핑한 채널

먼저 사람들에게 각 채널 별 구매 경험이 있는지와 최근 3개월 내에도 구매를 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각 채널은 스마트폰, PC, 오프라인 매장, 전화 주문으로 나눴습니다. 이중 전화 주문은 홈쇼핑 채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개인 및 가정용 물품 구매 방법(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개인 및 가정용 물품 구매 방법(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은 91.4%에 달했습니다만, 오프라인 매장(89.6%)과 PC(80.9%)에서의 쇼핑 경험자 역시 못지않게 많았습니다. 이때는 3개월 내 구매 경험 데이터와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모바일 쇼핑 경험자와 최근 3개월 내 구매한 사람은 각 91.4%와 86.3%인 반면, PC 쇼핑 채널에서는 각 80.9%와 58%입니다. 두 수치의 격차가 스마트폰(5.1%)과 달리 PC(22.9%)에서 매우 큰 것이죠. 오프라인 매장(8.7%)과 전화 주문(23.7%) 역시 스마트폰보다 격차가 큽니다.

이 격차는 예전에는 이용했지만 요즘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채널은 예전만큼 많은 사람이 쇼핑하지 않는 반면 스마트폰은 최근에도 가장 많은 사람이 쇼핑한 채널이라는 뜻입니다.

가격 경쟁력은 모바일 쇼핑 즐기는 최대 요인

3개월 내 온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구매 요인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메리트(55.6%)로 작년보다 6.3%나 높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는 등의 편리성(54.3%)은 작년보다 0.7% 감소하면서 1순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온라인/모바일 구매 및 비구매 이유(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온라인/모바일 구매 및 비구매 이유(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쿠팡 등 많은 쇼핑 앱이 편리성을 위해 앱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전반적인 모바일 쇼핑 경험이 고루 올랐습니다. 이는 편리성은 다소 감소하고 가격 매리트가 크게 오른 배경과 연관됩니다. 편리성은 대다수 온모바일 쇼핑몰의 공통적인 특징이 됐지만 가격은 각 쇼핑몰이 좀 더 저렴한 책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당분간 온모바일 쇼핑몰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3개월 내 온모바일 쇼핑을 하지 않았다는 사람에게 비구매 요인을 물었는데, 작년에 이어 친숙하지 않아서(30.2%)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뒤를 이은 안전성이 걱정돼서(20.9%), 결제가 불편해서(20.9%)와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여기서 첫번째로 꼽힌 ‘친숙하지 않다’를 온모바일 쇼핑 앱이 사용하기 어렵거나 낯설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본 조사가 2049 대상 모바일 설문이므로 모바일 앱 사용 관련 이해도는 이미 충분한 응답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온모바일 시장이 아무리 성장해도 접근성이나 편리성과는 별개의 이유로 이용을 꺼리는 부동층은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68%, 일주일 1회 이상 모바일 쇼핑 즐긴다

1인당 설치한 쇼핑 앱 개수 및 1주일 기준 평균 구매 빈도(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1인당 설치한 쇼핑 앱 개수 및 1주일 기준 평균 구매 빈도(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모바일 쇼핑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 설치한 쇼핑 앱은 평균 5.3개입니다. 작년 상하반기(각 4.9개, 5.2개)와 미미한 차이이므로 증가 추세라는 의미 부여는 다소 힘들 것 같지만, 사람들이 주로 5개 내외의 쇼핑 앱을 설치한다고 읽으면 흥미로워집니다.

쇼핑몰에서 개별 사용자가 인지하는 쇼핑 앱 TOP 5 들기 위한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간별로도 4~6개의 쇼핑 앱을 설치한 사람(36.7%)이 가장 많았고,  7~10개의 쇼핑 앱을 설치한 사람은 19.9%, 11개 이상은 단 8%에 그쳤습니다.

모바일 쇼핑 빈도는 일주일 평균 2.4회입니다. 단순 계산 해도 3일에 1번 꼴입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도 67.8%나 됩니다. 모바일 쇼핑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만 아니라면, 사람들은 상당히 친숙하고 빈번하게 모바일 쇼핑을 즐긴다는 걸 또 한 번 알게 됩니다.

배송 선호 요소, 빠름 80.8% > 친절 24%

배송은 모바일 쇼핑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지만 배송 시 가장 바라는 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에 3개월 내 모바일 쇼핑 경험자에게 배송 시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물으니, 빠른 배송(80.8%)을 바라는 사람이 역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보다 5.3% 올랐습니다.

선호하는 배송 요소(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선호하는 배송 요소(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18 H)

연령대별 경향이 흥미롭습니다.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20대는 84.5%인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30대: 80.1%, 40대: 77.2%). 젊은 세대 중심의 쇼핑몰일수록 빠른 배송에 신경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응답자를 세분화해 볼수록 인상적인 데이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었습니다. 빠른 배송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바라는 요소인 믿을 수 있는 배송(54.3%)은 여성이 59.9%인 반면 남성은 48.3%로 적었으며, 안정적인 배송(37.3%)은 남성이 44.4%로 많았고 여성은 31%에 불과했습니다. 주로 성별로 분리되는 패션 의류 및 잡화 쇼핑몰에서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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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구매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