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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핑거스냅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까?

타노스... 나쁜 X....

ⓒMarvel/Getty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들을 최악의 상상에 빠뜨렸다. 온 우주에 사는 절반의 생명체를 사라지게 만든다면, 그중에는 나도 포함됐을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최악의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은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해당됐을까? 그래서 온 우주에 사는 동물들 중 절반도 사라졌을까?

ⓒMarvel

이러한 상상에 대해 실제로 마블스튜디오의 대표인 케빈 파이기에게 질문을 던진 사람이 있다.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인 ‘버스무비즈데스’의 러스 피셔 기자다. 그는 최근 ‘앤트맨과 와스프’의 개봉과 함께 케빈 파이기를 인터뷰했고, 다음과 같이 물었다.

“‘인피니티 워’의 결과에 대해 뭔가 확인할 필요가 하나 있습니다. ...중략....동물들의 절반도 죽은 건가요? 말의 절반이 사라진 건가요? 개미의 절반도 없어진 겁니까?”

ⓒMario Anzuoni / Reuters

이 질문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쿠키영상 때문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케빈 파이기는 매우 간단히 대답했다.

“네! 맞아요. 모든 생명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케빈 파이기의 이 말에서 더 최악의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나는 살아남았지만, 내가 키우던 동물이 사라졌다면? 반대로 사라진 생명체의 절반에 나는 포함됐지만, 내 반려동물은 살아남아 혼자 집에 남겨졌다면? 그 어느 쪽도 다행스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타노스는 정말 최악의 빌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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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물 #마블 #어벤져스 #앤트맨과 와스프 #타노스 #케빈 파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