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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꾸려 기무사를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인도 현지에서 내린 특별지시.

ⓒSergei Karpukhin / Reuters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전 춘추관에서 ‘대통령 특별지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시각으로 어제 저녁 내려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非)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독립수사단은 국방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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