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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행동거지 조심해야' 송영무 발언에 대한 하태경의 생각 (전문)

"최초의 여성 국방부 장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것에 대해 ”치명적인 실언”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위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 장관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개각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셨다”며 ”만약 이번에 국방장관이 바뀐다면 남성이 아닌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발탁되는 파격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래는 전문. 

성범죄에 있어 당하는 여성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발언한 송영무 국방장관이 사과를 했군요. 사과는 했지만 송장관은 치명적인 실언으로 개각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만약 이번에 국방장관이 바뀐다면 남성이 아닌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발탁되는 파격을 보고 싶습니다.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미 서구에서는 여성 국방장관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두명의 여성 방위상(고이케, 도모미)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유능한 여성 안보전문가 많습니다. 국방장관에 여성이 임명되는 것은 한국사회 새로운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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