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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신박한 미세먼지 대응책을 내놨다

덮어버리겠다는 계획이다.

  • 김원철
  • 입력 2018.07.09 17:17
  • 수정 2018.07.09 17:23
ⓒPetar Kujundzic / Reuters

경기도교육청이 특단의 미세먼지 대책을 검토 중이다. 학교 운동장을 대형 ‘에어돔’으로 덮어버리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육관 건립 비용은 평균 25억원이다. 경기도에 체육관 없는 학교는 720개다. 모든 학교에 실내 체육관을 지어주려면 약 10조원이 필요하다.

에어돔은 절반 가량의 비용으로, 3개월 남짓한 공사 기간만 투자하면 실내체육관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하단 콘크리트 구조물에 케이블과 볼트를 사용하고 외부 공기를 내부로 주입해 구조물을 유지하는 원리로 지어진다.

천막을 이용한 건축물이다 보니 단점도 분명하다. 특히 여름에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다. 환기가 어렵다는 점도 단점이다. 그러나 최근엔 공조시스템이 개선돼 이런 단점이 보완된 제품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에어돔 설치를 추진하기에 앞서 타당성을 따져봐야 하는 등 연구 용역이 진행돼야 한다”라며 ”안전관리규정 등 법령 개정 등도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로 실외 수업이 실내 수업으로 대체된 경우는 한 학교당 평균 7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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