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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9일 10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09일 10시 29분 KST

사법권 장악문제에 대한 학자의 인터뷰에 고양이가 난입했다

그런데도 그는 인터뷰를 멈추지 않았다.

Nieuwsuur

폴란드는 지금 우파 정부의 사법권 장악 시도로 논란을 빚고 있다. 폴란드가 최근 대법관의 퇴임 연령을 70세에서 65세로 하향 조정하면서 최고법원의 대법관 72명 중 27명이 임기를 채우기 전에 옷을 벗게 된 것이다.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고 퇴임을 강요받는 판사들이 퇴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 유럽 각국의 뉴스 채널들은 이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매셔블’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시사 프로그램인 ‘니우스 우어’(Nieuwsuur)도 지난 7월 7일, 폴란드의 사법권 장악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여러 전문가들이 출연한 가운데 그중 한 명은 폴란드의 역사가이자 정치학자인 제르지 타르갈스키였다. 타르갈스키가 인터뷰를 하는 장소는 그의 자택인 듯 보인다. 그런데 나라의 운명에 대해 논하는 이 인터뷰에 귀여운 불청객이 난입했다.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한 그는 타르갈스키의 고양이 리시오(Lisio)였다. 리시오는 주인의 팔을 타고 기어올라가, 그의 어깨에 걸터앉고는 주인의 귀를 ‘그루밍’했다. 리시오의 꼬리가 타르갈스키의 눈을 가리기도 했지만, 그는 한 손으로 꼬리를 잡고는 계속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셔블’에 따르면, 리시오는 그동안 주인의 인터뷰에 여러번 등장했던 유명인사다. 지난 7월 초, 폴란드의 방송사 텔레위자 레프블리카(Telewizja Republika)와 인터뷰를 할 때도 타르갈스키의 어깨 위에는 리시오가 있었다. 주인의 어깨를 정말 좋아하는 고양이인 듯. 그런 고양이를 제지하지 않은 주인이나, 그런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방송국이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 보인다.

이 영상을 보면 지난 2017년 3월의 뉴스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인 로버트 켈리가 영국 BBC와 화상인터뷰를 하는 동안 생긴 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