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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추신수, 감독 추천으로 데뷔 첫 올스타…韓 선수 3번째

한국인 선수로는 3번째다.

ⓒOSEN

구단 출루 신기록에 올스타까지, 추신수(36)에게 겹경사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세운 날 처음으로 올스타까지 발탁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9일 ESPN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팬 투표와 감독 추천 선수로 리그별 31명씩, 총 62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발표됐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에서 J.D. 마르티네스(보스턴)에 밀렸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초대를 받았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4번째 시즌에야 처음 올스타 선수가 된 것이다. 만 36세에 첫 올스타라 감격 두 배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발탁된 것은 추신수가 3번째. 지난 2001년 LA 다저스 박찬호가 최초였고,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이 뒤를 이었다. 박찬호·김병현은 모두 투수로 추신수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올랐다.

추신수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98안타 17홈런 42타점 52득점 56볼넷 출루율 3할9푼9리 장타율 .504 OPS .90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93년 훌리오 프랑코를 넘어 텍사스 역사상 단일 시즌 최장 연속 출루 기록.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쓴 날 추신수는 데뷔 첫 올스타까지 선정되며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동안 유독 올스타와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 드디어 한을 풀어냈다. 

부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 달러에 계약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추신수는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전향한 뒤 2005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2006년 7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돼 주전으로 도약한 추신수는 2009~2010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개인 최고 출루율(.423)을 기록하며 FA 주가를 높였고, 2014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대박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텍사스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14시즌 통산 1408경기 타율 2할7푼9리 1446안타 185홈런 686타점 824득점 741볼넷 133도루 출루율 3할8푼 장타율 .452 OPS .832를 기록 중이다.

▲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 아메리칸리그 
포수 : 윌슨 라모스(탬파베이) 
1루수 :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 호세 알투베(휴스턴) 
3루수 :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유격수 :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외야수 : 무키 베츠(보스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명타자 :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백업 :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미치 모어랜드(보스턴)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추신수(텍사스) 미치 해니거(시애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넬슨 크루스(시애틀) 
투수 :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게릿 콜(휴스턴) 에드윈 디아즈(시애틀) J.A. 햅(토론토) 조 히메네스(디트로이트)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크리스 세일(보스턴)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블레이크 트레이넨(오클랜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 내셔널리그  
포수 : 윌슨 콘트라레스(시카고 컵스) 
1루수 :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3루수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맷 켐프(LA 다저스) 닉 마카키스(애틀랜타)
백업 : 스쿠터 제넷(신시내티) 로렌조 케인(밀워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J.T. 리얼무토(마이애미)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조이 보토(신시내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투수 : 맥스 슈어저(워싱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조쉬 헤이더(밀워키) 켄리 잰슨(LA 다저스)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션 두리틀(워싱턴) 마이크 폴티네비치(애틀랜타) 브래드 핸드(샌디에이고)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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