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주 넘게 동굴에 갇혔던 태국 소년 12명 중 4명이 구출되다(업데이트)

아주, 아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들이 구출된 현장에서 앰뷸런스가 병원으로 떠나고 있다.
아이들이 구출된 현장에서 앰뷸런스가 병원으로 떠나고 있다.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앙 동굴에 2주 넘게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 중에서 구조가 완료된 사람들은 6명이 아닌 4명이라고 태국 구조당국이 정정했다.

아직 동굴 안에는 소년 8명과 코치 1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구조 당국을 이끌고 있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남은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약 10시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롱삭 오소탕나콘 치앙라이 주지사는 ”우리는 오늘 구조된 4명의 소년을 치앙라이 프라차누크루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 작업에는 총 90명의 잠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50명은 외국인이고, 40명은 태국인이다.

현지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낮 12시)부터 동굴 내에 고립돼 있는 축구팀 소년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이후 5시40분께 첫 번째 생존자가 동굴에서 구출됐고 10분 뒤에 두 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다.

현재까지 구조된 소년들은 치앙라이 시내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나롱삭 주지사는 소년들이 밤 9시께부터 구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이보다 이른 시각에 첫 구조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1~16세 소년 12명과 코치 1명 등 유소년 축구팀 13명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폭우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져 내부에 고립돼 있던 이들은 이달 2일 영국인 잠수사 2명에 의해 생존이 확인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태국 #태국 축구단 #치앙라이 #구출 #태국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