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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의 경기 후 인터뷰는 정말 멋지다

중원의 지배자 덕배님

  • 박세회
  • 입력 2018.07.07 14:30
  • 수정 2019.11.05 13:40
ⓒSergei Savostyanov via Getty Images

세계 2위 브라질을 꺾은 벨기에의 중원을 책임지는 맨시티 소속의 특급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 후 멋진 말을 남겨 동료와 팬들을 감동 시켰다.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팀이 앞서가던 시점에 낮게 깔리는 중거리 무회전 킥으로 한점을 추가한 더 브라위너는 경기가 끝난 후 먼저 공격수들 보다 수비수들에게 수훈을 돌렸다. 

그는 ”이번 게임은 커다란 테스트였다. 브라질은 공격적인 측면이 무척 강했다”라며 ”우리는 전반을 완벽하게 마쳤다. 브라질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리스크를 감수했다”라고 밝혔다. 

이거 그는 ”수비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며 ”수비가 잘 해줘서 단 세명 만으로도 전방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우리에겐 전략이 있었고 할수 있는 한 가장 잘 해냈다. 언제가 쉬운 건 아니지만, 오늘은 잘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특히 마지막으로 ”아직 두 게임이 남았다!”(Still two games to go!)라고 밝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케빈 데브라이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으며 더 브라위너가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1986년 이후 32년 만의 첫 월드컵 준결승 진출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Kevin De Bruyne)의 이름은 발음과 표기가 워낙 어려워 오래전부터 ‘케빈 데브루잉‘, ‘케빈 데브라이너‘, ‘케빈 데브뢰너’ 등으로 쓰였다. 이에 축구 팬들은 약자인 KDB에서 따온 ‘김덕배’라는 별명으로 그를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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