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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폭염으로 33명이 사망했다

퀘벡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40도에서 45도에 이를 것.

ⓒEVA HAMBACH via Getty Images

6월 29일부터 캐나다 중부와 동부에 폭염이 몰아닥쳐 퀘벡에서 최소 33명이 사망했다. 7월 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보건부가 밝힌 수치다.

퀘벡의 가장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서는 18명이 사망했다고 캐나다의 글로벌 뉴스가 보도했다. 대부분 53~85세의 남성이었다.

이스턴 타운십스에서 5명, 몬테레지에서 2명, 라발에서 1명, 모리시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CBC가 5일에 보도했다.

몬트리올은 7월 5일에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나, 남부 퀘벡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40도에서 45도에 이를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Carlos Osorio via Getty Images

글로벌 뉴스의 기상학자 로스 헐은 이러한 폭염은 이 지역의 역대 기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이렇게 오랫동안 더웠던 적은 없으며, 역대 최고 기온 기록도 깨졌다. 특히 몬트리올의 경우 1963년의 최고 기온 기록이 7월 1일과 2일에 깨졌다.”

몬트리올에서는 2010년에 100명 이상이 폭염으로 숨졌다.

몬트리올 도심지에 한랭 전선이 지날 것으로 보이는 5일 밤까지 폭염주의보가 유지된다. 몬트리올 시는 시민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고,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냉방이 되거나 시원한 곳에 있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몬트리올 공공보건 부서의 데이비드 카이저는 극히 더울 때는 적절한 곳에 피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더위가 축적되었을 때 더욱 취약하다. 며칠 동안 더운 날씨를 겪으며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 살면, 더위가 신체의 적응 능력을 압도해 버린다.” 카이저가 CBC에 한 말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7월 4일에 폭염 관련 사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성명을 냈다.

 

″폭염 중 퀘벡에서 가족을 잃은 분들꼐 위로를 전합니다. 중부와 동부 캐나다의 기록적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법을 꼭 알아두십시오.”

 

그는 트위터에 “중부와 동부 캐나다의 기록적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법을 꼭 알아두십시오.”라고 쓰고 몸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링크를 달았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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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연 #재난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