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7월 06일 14시 28분 KST

'비대위원장 영입' 중인 한국당 내에서 언급된 의외의 이름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직접 말했다.

JTBC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 내에서 유시민 작가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썰전‘은 유 작가가 하차한 후 첫방송이었다. 이날부터 패널로 합류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기존 패널 박형준 교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 ‘디가우징’ 논란, 한국당 혁신 전망 그리고 국회 특수활동비 공개 등을 주제로 ‘썰전’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인 안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 의원은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당 분위기를 전하며 유 작가의 이름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그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저를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말했더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썰전’에서 안 의원이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이 된 것에 대해 ”대외적인 무게를 가질만한 정치적 자산을 가진 분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그렇지만 나는 그분을 존경한다”라며 ”실제로 유 작가를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른바 충격 요법”이라고 말해 정말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JTBC

안 의원은 ”준비위 구성을 두고 당내에서 반대 여론이 많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비대위라는 것은 당 지도부가 없을 때 만드는 거다. 인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만드는 것이 적절”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약 40여명 정도다. 안 의원은 ”각계 유능한 인물을 추천받아 40명의 명단을 만들었고, 그 중 5~6명으로 좁혀 직접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 비대위원장 자리는 모두가 거절하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측은 ”연락도 없었지만, 할 생각도 없다. 이 전 총재가 굉장히 언짢아했다”고 전했으며, 최장집 교수는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다. 농담이겠지”라고 말했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은 ”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제가 역량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스스로 한국당 비대위원장 국민공모에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