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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영국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거대한 풍선이 제작됐다(사진)

영국 의회 상공을 비행한다.

ⓒcrowdfunder/trump-bab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월 13일, 영국을 방문한다. 영국 정부는 나름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영국의 환경운동가들도 트럼프 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풍선을 만들었다.

 

ⓒcrowdfunder/trump-baby

CNN의 보도에 따르면, 6m높이의 이 풍선은 트럼프가 기저귀를 차고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풍선의 이름은 ‘트럼프 베이비’다. 이 풍선 프로젝트를 계획한 사람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16,000파운드(약 2,370만원)의 제작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런던을 방문하는 3일 동안 이 거대한 풍선을 영국 의회 주변 상공에 띄울 예정이다.

ⓒcrowdfunder/trump-baby

그런데 이런 풍선을 띄우는 게 정말 가능할까? 가능하다. 런던 시장이 허가했기 때문이다. 약 10,000여명의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트럼프 베이비’의 비행허가를 요구했고, 결국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런던시청 측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사디크 칸 시장은 평화적인 항의의 권리를 지지하며 이러한 항의가 여러가지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런던시의 도시운영팀은 프로젝트 주최자들을 만났고, 의회광장을 풍선의 접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었다. 하지만 주최측이 이 풍선을 띄우기 위해서는 메트로폴리탄 경찰과 국가항공교통서비스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다.”

ⓒcrowdfunder/trump-baby

 

‘트럼프베이비’ 프로젝트의 운영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매우 크고 허약한 자존심을 가진 아기와 같으며 작은 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여성과 이민자 소수자에게 위험한 인종차별주의 선동가”라며 “세계평화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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