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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5일 22시 21분 KST

[종합] '뉴스룸' 기성용이 밝힌 #은퇴 #독일전 #조현우(ft. 사랑꾼♥)

은퇴를 시사했으나, 아직 아시안컵이 남아 있다고도 말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뉴스룸’에서 그동안 축구팬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속시원히 답했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기성용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이분의 은퇴를 말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기성용을 소개했고, 모두가 궁금해하던 은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기성용은 ”‘왜 은퇴를 하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지난 10년 동안 해외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희생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몸이 많이 망가졌다. 부상은 다 나았지만 무릎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그래서 제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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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은퇴 발언을 형식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아닐까’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 아시안컵이 남아 있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그래도 부르면 응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부르면 응할 수도 있다”라고 여지를 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다시 한 번 ”당장 은퇴는 아니다. 아직까지는”이라고 정리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기성용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을 안고 있어서 주장으로서 그걸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를 잘 치러서 그런 부분에서는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번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전체가 환호했던 독일전과의 승리에 대해 ”독일전을 이겨서 후배들에게 고맙고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한 게 아팠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비난을 많이 받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어려움, 부담감이 많았는데 독일전을 이김으로써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게 고마웠고 벤치에서 지켜본다는 게 아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여기에 기성용은 독일전 이후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선 ”감정적으로 복잡했던 게 사실이고 그동안 고생했던 생각들이 많이 났다. 또 ‘국민들에게 진작 이런 경기를 보여드렸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가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성용은 ”기성용에게 축구란” 질문에 ”결혼을 하기 전까진 인생의 전부였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니까 좀 밀려났다.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축구는 여전히 제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많은 신세를 졌다. 사랑도 받고 대표 선수도 됐고 유럽에도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라고 답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한 골키퍼 조현우의 유럽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많은 선물을 해줬다.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활약해줬고 유럽에 가서도 좋은 골키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