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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 한 명을 공개했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첫 회동을 마쳤다.

ⓒ뉴스1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러시아 월드컵을 평가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이하 감독선임위)가 첫 회동을 마친 뒤, 현재의 신 감독 등을 후보군에 놓고 새 감독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판곤 위원장을 비롯한 감독선임위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선임위에는 최진철 프로연맹 경기위원장, 노상래 전 전남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건하 전 서울이랜드 감독, 김영찬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영국인 축구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 씨가 포함됐다. 회의에는 위원 모두 전원 참석했으며 약 2시간30분이 소요됐다.

김판곤 위원장.
김판곤 위원장. ⓒ뉴스1

선임위의 결정은 신 감독에 대한 ‘보류’였다. 회의 후 김판곤 위원장은 ”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에 대한 유임이나 새로운 선임이냐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오늘 위원회를 통해 상당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방향성을 정하자고 했다”면서 ”오늘은 큰 틀에서의 방향을 정하고 감독을 뽑는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 재신임 여부부터 토의를 시작했다. 신 감독에 대한 평가가 끝난 것이 아니기에 공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따라서 신 감독과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후보들을 동일 선상에 놓고 경쟁을 붙여서 누가 나은지 판단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을 1명의 후보로 하고 포트폴리오 후보와 경쟁해서 선의의 절차를 시작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지난해 7월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급하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표팀은 월드컵 출전에는 성공했으나 1승 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신 감독의 계약은 7월까지다.

앞서 브라질 언론 글로보 스포르테는 4일, 한국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즉각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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