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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비핵화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다

비핵화 시간표를 1년으로 설정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몇몇 사람들이 시간표(Timeline)에 대해 언급하긴 했지만 우리는 그것(북한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노어트 대변인은 한 기자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1년 안에 이룰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1년으로 설정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확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많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현재 협상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이며, 여기에 6명의 기자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통해 비핵화를 북한 실무진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눈을 크게 뜨고 북한 실무진과 대화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알려줄 수 없지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것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기대와 미국이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 북한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미국의 요구는 북미 정상회담 전과 후에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방북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무부 한 관계자는 북한 비핵화 개념으로 새롭게 내놓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와 기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의 차이점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이 추구하는 비핵화 방식에는 전혀 변함이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목표를 확고하게 약속한 점이 정상회담 이후의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원한다”며 ”최종적(Final)이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하게 비핵화를 달성하고 핵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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