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축구선수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의 스페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강인의 아버지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3일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의 아버지 이씨가 U-19 대표팀 매니저를 통해 ”전혀 귀화를 고려한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축구협회 관계자는 난데 없이 귀화설이 불거진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불쾌해했다고 한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이씨는 ”이강인은 귀화할 뜻이 전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강인이 뛰고 있는 지역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 RFEF가 축구선수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의 스페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RFEF는 이강인에 귀화 제안을 3년 전부터 시도했다. 몇 달 안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이강인이 귀화해야 하는 이유로 ‘병역 문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