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8년 07월 03일 14시 50분 KST

골드만삭스가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가 계속 망신당하고 있다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Ian MacNicol via Getty Images

축구는 이변의 스포츠다. 월드컵마다 이변은 속출했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어김없이 예측하고, 망신 당한다. ‘펠레의 저주’는 모든 예측의 예정된 결말일지 모른다. 이번 월드컵에선 골드만삭스가 망신의 주인공이다.

세계 최고 경제 분석 전문회사이자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월드컵 시작 전인 지난달 11일 ‘월드컵과 경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32개 참가국들의 16강, 8강, 4강, 결승 진출과 우승 확률을 계산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매우 영감이 돋보이는 예측치”라면서 공개한 내용이다.

.브라질과 독일이 결승에서 만나 결국 브라질이 우승한다.

.포르투갈이 4강에 오른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8강에 오르지만 진다.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에 오른다. 

모두가 알다시피 다 틀렸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포르투갈, 스페인,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졌다. 러시아는 8강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Goldman Sachs
골드만삭스 1차 예측치

각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가 마무리된 지난달 25일 골드만삭스는 수정치를 제시했다.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결승에서 만나 브라질이 이길 거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독일이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할 것”이라며 “1978년 이후 독일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다시피 독일은 한국에 0-2로 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독일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정치다.

.포르투갈이 8강에 올라 프랑스에 진다.

.스페인이 8강에서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오른다.

.멕시코가 8강에 오르지만 잉글랜드에 진다.

역시, 다 틀렸다.

Goldman Sachs
골드만삭스 2차 예측치

2일 골드만삭스가 다시 예측치를 수정했다.

브라질이 우승한다는 전망은 유지했다. 대신 결승전 상대가 잉글랜드에서 크로아티아로 바뀌었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인이 러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이었다. 이 경기 결과 때문에 예측치를 대거 수정해야 했다”며 ”스페인의 16강 탈락으로 크로아티아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의 예측 모델은 크로아티아가 4강에서 잉글랜드를 꺾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16강 마지막 남은 두 경기 스웨덴-스위스, 잉글랜드-콜롬비아전에서 각각 스위스, 잉글랜드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Goldman Sac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