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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컵 대표팀이 벨기에전에 패한 후 탈의실에 남긴 메시지

이 사진을 본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 대표팀은 벨기에 대표팀에게 2-3으로 패했다. 2골을 먼저 넣고 당한 역전패라 경기를 지켜보던 일본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에서 경기를 보던 일부 팬들은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그만큼 이날 경기의 패배는 일본 대표팀과 팬들에게 큰 아픔을 남겼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의연했다. 그들이 탈의실에 남긴 메시지를 보면 그렇다.

ⓒtwitter/priscillaboca

7월 3일, FIFA의 총괄 책임자인 프리실라 젠슨즈는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일본 대표팀이 쓴 탈의실 내부를 찍은 사진이다. 탈의실은 방금 경기를 끝낸 팀이 쓴 곳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메모지가 한 장 놓여있다. 메모지에는 러시아어로 ‘스빠시바’(Спасибо)란 단어가 적혀있었다. ‘감사합니다’란 뜻이다.

 젠슨즈는 “일본 대표팀은 벨기에 팀에게 패한 후 벤치와 락커룸을 청소한 후에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심지어 그들은 ‘고맙습니다’란 메시지를 러시아어로 적어서 남겼다. 모든 팀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적었다.

 

이 트윗은 약 7,800번 가량 리트윗됐고, 13,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트위터 유저들의 대부분은 일본 대표팀의 행동에 큰 감동을 얻었다. 경기에 패한 후에 보여준 행동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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