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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사라진 13명 태국 축구팀의 생존이 확인됐다

코치 1명 선수 12명

실종자의 가족이 사라진 12명의 아이들 중 4명의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년 7월 2일.
실종자의 가족이 사라진 12명의 아이들 중 4명의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년 7월 2일.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지난달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한 동굴에서 실종된 지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실종 10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존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엔엔>(CNN) 방송은 2일 영국인 잠수부 2명이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 탐 루엉 동굴에서 사라진 11∼16살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5살 코치 1명 등 13명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폭우로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 내 몸을 피할 수 있는 ‘파타야 비치’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이들은 그로부터 400여m 떨어진 고지대에서 발견됐다.

태국 해군이 공개한 에스엔에스(SNS) 영상을 보면 잠수부가 영어로 “몇 명이 있냐”고 묻고, 소년 중 한 명이 “13명이 있다”고 대답한다. 잠수부는 “많은 사람이 오고 있다. 괜찮다”고 안심시킨다. 한 소년은 “그들에게 우리가 배고프다고 말해달라”고 했고, 또 다른 소년은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묻기도 했다. 잠수부는 “월요일이다. 10일이나 됐다. 너희들은 아주 강하다”고 했다. 소년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잠수부와 간단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문제없었다.

ⓒLILLIAN SUWANRUMPH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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