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벨기에전 심판 3인의 국적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세네갈, 세네갈, 세네갈

ⓒHECTOR RETAMAL via Getty Images

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본과 벨기에의 월드컵 16강전 심판에 세네갈 출신들을 배정했다. 주심과 부심 세 사람 모두 세네갈 사람이다.

지난 30일, FIFA 공식 트위터 계정 중 하나인 ‘FIFA Media’는 아래와 같은 게시물을 공개했다.

2018 FIFA 월드컵 54번째 매치 심판진:
벨기에 vs 일본 (7월 2일): (16강전)

주심: 말랑 디에디우(세네갈)
부심: 지브릴 카마라(세네갈)
부심: 엘 하지 삼바(세네갈)
대기심: 바카리 가사마(감비아)
예비 부심: J.C. 비루무샤후(부룬디)

FIFA의 이런 결정에 일각에서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일본과 세네갈이 이번 월드컵에서 쌓은 ‘악연’ 때문이다.

H조 일본과 세네갈은 1승1무1패 4실점으로 동률을 세웠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일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일본은 마지막 경기, 치졸한 경기 태도로 전 세계인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세네갈 축구협회는 FIFA에 ”일본처럼 공정하지 못한 경기를 하는 팀에 대한 징계 방안을 마련하라”는 항의 서한까지 보낸 상태다.

이에 만에 하나 세네갈 출신 심판들이 일본에 불리한 판정을 내릴 경우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언론 ‘뱅가드 뉴스’는 이에 대해 ”세네갈 심판 3인의 결정에 논란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조별리그 탈락과 연관지을 수 있다”라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디에디우 주심은 이번 월드컵에 두 차례 출격했다. 지난달 17일에 열린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의 조별리그 E조 1차전, 25일 열린 우루과이와 러시아의 A조 최종전 주심이었다. 일본과 벨기에의 경기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국제 #일본 #러시아 월드컵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세네갈 #벨기에 #일본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