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02일 15시 10분 KST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유럽 내 '反난민연합' 결성을 제안하다

이탈리아는 어디로 가는가.

Pier Marco Tacca via Getty Images

이탈리아 극우정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1일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 간의 연합체 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연정 내 극우정당 ‘동맹’ 소속인 살비니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폰티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 ”난 우리 국경과 아이들의 행복을 보호하는 EU 속 연합체를 생각한다”며 ”내년 유럽의회 선거는 국경이 사라진 유럽과 시민들을 보호하는 유럽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살비니 장관은 이탈리아가 ‘반난민 연합’의 첫 번째 회원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살비니 장관은 ”유럽은 난민 무리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에 난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의 도시들로 여행할 계획”이란 말도 했다.

살비니 장관의 이날 발언은 EU 회원국 정상들이 지난달 28~29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난민정책에 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한 뒤 나왔다. 여기엔 EU 회원국들이 합동난민심사센터를 설치하고, 회원국 내 난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마테오 살비니는 지난 6월 20일에는 자국 내 소수민족인 로마(집시)를 상대 인구 조사를 벌여 국적이 없는 이들을 추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살비니와 함께 연립 정부를 구성한 루이지 디마이오 오성동맹 대표마저 “위헌적” 발상이라며 그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