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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귀화하면 병역 문제가 해결된다"

ⓒ뉴스1/대한축구협회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축구선수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의 스페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지역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2일(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RFEF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스페인 국적 취득을 원한다. 엄청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RFEF는 이강인에 귀화 제안을 3년 전부터 시도했다. 몇 달 안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내년 6월 30일이 지나면 스페인에 거주한지 8년이 된다. 이는 귀화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매체가 설명한 ‘상황’은 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강인이 귀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병역 문제를 꼽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손흥민(토트넘)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은 28세 이전에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인 이강인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않는 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매체는 이것이 선수 생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 전했다.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지난 2007년 KBS2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리틀 박지성’이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2011년부터 발렌시아에 정착했다. 2013년 BLUE BBVA 12세 이하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득점왕 및 베스트 7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 막바지에 돌입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유로(한화 약 1037억원)에서 최대 1억유로(12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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