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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핵무기를 ‘숨길’ 방법을 궁리 중이라는 미국 보도가 나오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다.

ⓒSAUL LOEB via Getty Images

북한은 핵무기 전부를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으로부터 핵무기를 ‘숨길’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7월 1일에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정보 기관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북한측은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미사일 수시설의 타입과 수에 대해 미국을 속일 방법을 찾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활동 내역을 전부 알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정보 활동 내역을 접한 네 명의 미국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핵 프로그램을 숨기려 한다고 경고한 미국 정보 관료들을 인용한 NBC 뉴스의 6월 29일 보도와도 일치한다.

@washingtonpost 는 미국 정보기관이 북한이 핵프로그램에 대해 미국을 속이려 한다는 우리 @NBCInvestigates 의 보도를 확인해준다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매한 약속을 했으나, 북한이 비밀리에 은밀한 곳에서 핵무기용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렸다고 NBC는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전에 공개적으로 주요 핵무기 실험장을 파괴하고 핵무기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들이 보유량을 줄이고 있거나 생산을 멈췄다는 증거는 없다. 그들이 미국을 속이려 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미국 관계자가가 NBC에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시설의 수, 무기의 수, 미사일의 수에 대해 우리를 속이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리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 10여 명의 미국 정보국 관계자가 NBC뉴스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CNN은 지난 주에 북한 영변 핵시설의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포착한 위성 사진을 냈다.

“김정은은 연구 개발 활동을 중지하라는 발언을 이제까지 피해왔기 때문에, [영변의] 변화는 외교 절차의 성공도 실패도 아니다. 북한의 핵 인프라가 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미국과학자연맹의 아담 마운트가 CNN에 말했다.

“영변이 계속 미미한 자금이나마 받고 있다는 사실은 영변이 북한 정권에 지금도 가치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대화가 진행 중이긴 하나, 북한이 연구, 개발, 핵 시스템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마운트의 말이다.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회담 뒤 북한이 ‘이젠 더 이상’ 핵 위협국이 아니라고 자랑했으나, 북한은 ‘해왔던 대로’ 핵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셈이다.

싱가포르 회담 뒤 트럼프는 ABC 뉴스에 “나는 그를 믿는다. 그는 전체를 비핵화할 것이다. 지금 시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금 착륙했다. 긴 여정이었지만, 모두 내가 취임했을 때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제 북핵의 위협은 없다. 김정은과의 회담은 흥미로웠고 아주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북한은 미래에 대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의 발언을 철회하려 했다. 지난 주에는 상원 위원회에서 북한이 아직도 핵 위협 대상이라고 말했다.

“나는 [트럼프의] 의도는 ‘우리가 위협을 줄였다’는 것이라고 자신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폼페이오의 말이었다.

트럼프 정권의 북한 비핵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묻자, 폼페이오는 “일어나고 있는 논의를 자세히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솔직히 우리가 얻길 원하는 결과에 대해 비생산적이라고 본다.”

트럼프는 6월 22일에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연장했다. 행정 명령에서 북한의 핵무기가 “계속하여 미국의 국가 안보, 외교 정책, 경제에 특이하며 대단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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