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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목격자가 JTBC '뉴스룸'에서 추가 증언을 했다

故장자연씨가 접대를 거절한 후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JTBC

고(故) 장자연 성추행 사건의 목격자 윤모씨가 JTBC ‘뉴스룸’과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 장씨가 성추행당하는 현장을 목격했으며 그 후 이어진 검찰 수사 분위기가 이상했다는 것을 털어놓은 지 하루 만이다.

29일 윤씨는 ‘뉴스룸’ 인터뷰에서 소속사 대표 지시로 회사 대주주인 고모씨 생일파티에 참석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윤씨는 ”어깨동무하고 춤추시고 그랬는데, 역겹고 더러웠다. 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서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장씨에게 술접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장씨는 ”아기야, 너는 진짜 발톱의 때만큼도 모르는 거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수시로 술접대를 강요받은 장씨는 윤씨에게 소속사를 나가고 싶다는 심정도 밝혔다.

또 장씨가 접대 자리에 오라는 소속사 대표의 말을 거절한 뒤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심리적·금전적으로 크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윤씨는 장씨가 당한 성추행을 경찰 수사에서 진술한 후에도 고통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같은 방 안에서 조씨와 대면을 하고 그런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윤씨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정계 진출을 시도하던 조모씨의 성추행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9년 수사에서도 자신이 목격한 일을 자세하게 털어놨으나, 13차례 소환조사를 받는 동안 가해자로 지목된 조씨를 오히려 믿고 있는 모습이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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