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8년 06월 29일 12시 46분 KST

혼다 케이스케가 일본의 '시간 끌기' 전술에 대해 사과했다

"그래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Toru Hanai / Reuters

일본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파추카)가 일본의 16강 진출 확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29일(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일본과 폴란드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폴란드는 1골을 넣어 승리를 거뒀으나, 16강에 진출한 것은 일본이었다. 이 경기에서 일본 대표팀은 사실상 승부를 포기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10분 이상 시간을 끌어 큰 비판을 받았다. 일부 관중들은 일본 대표팀을 향해 손가락으로 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혼다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16강 진출에 안심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시간 끌기’ 전술을 택한 니시노 아키라 대표팀 감독의 결정에 대해 ”대단한 위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지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다는 ‘시간 끌기’ 전술로 받은 비판에 대해서도 말했다. 일본 골닷컴에 따르면 혼다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고 싶었던 팬들께 죄송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이기지 않으면 또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팬들을 기쁘게 만들어줄 수 없다. 이 전술에 대해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혼다는 ”사실 축구를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입장이라면 ‘결과주의’는 안 된다고 본다”라며 ”나는 결과만을 추구해 왔지만,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다”라며 ”다음 벨기에전에서는 복수의 투지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배한 바 있다.

한편 일본과 벨기에는 오는 7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8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