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에 미국 대법원은 모든 주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5-4로 획기적 판결이 나자, 미국 전역에서 기쁨과 감동에 찬 반응이 일었다. 대법원 앞에도, 무지개빛 조명을 켠 백악관 앞에도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에서 커플들이 행복해 하며 자랑스럽게 결혼 허가증을 들어 보였다. 인상적인 장면들이 펼쳐졌다.
그 날의 행복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의 야엘 데인스(39)가 시빅 플라자에서 열린 축하 행사 중 눈물을 터뜨리며 남편 토드 스티븐스(36)의 어깨에 기댔다. 캘리포니아는 그 전에 이미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지만, 데인스는 이 판결이 “강렬하게 와 닿았다. 정말 오랜 시간의 싸움 끝에 나는 정당하다고 인정 받은 느낌이었다. 온전한 존재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판결 후 워싱턴 대법원 앞에서는 게이 인권 운동의 무지개 깃발이 의기양양하게 나부꼈다.
로버트 올리버(좌)와 마크 헬러가 깃발을 걸치고 손을 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웨스트 헐리우드.
대법원 앞에 모여 기뻐하는 사람들 속의 커플.
대법원 앞에서 안경을 쓴 마크 유헨이 빌 커터와 포옹하고 있다. 옆에 선 사람은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이다. 2012년에 당선된 타카노는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게이 국회의원이다.
제프 스랄라(좌)와 파트너 제러드 개포드가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은 순간.
첼시 헨더슨(좌)와 어맨다 월러스가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기다리며 찍은 셀카.
자넬 분(좌)이 파트너 크리스틴 와일리와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게이 프라이드 컬러의 백악관 앞에서 포옹하고 있는 두 커플.
대법원 앞에서 축하하고 있는 사람들.
대법원 앞에서 판결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다.
스티브 리듀(좌)와 마크 벡폴드 부부가 입양한 아들과 함께 웨스트 헐리우드에서 판결에 기뻐하고 있다.
저스틴 케틀러는 뉴욕의 유명한 스톤월 저번 앞에서 파트너 팀 로커를 번쩍 안아올렸다. 댈러스에서 온 커플이다.
마크 막달레노가 롱 비치의 로버트 가르시아 시장(카메라에 등을 돌리고 있다)을 도와 시빅 플라자에 프라이드 깃발을 올리고 있다. 가르시아는 롱 비치 최초로 게이임을 공개하고 시장에 당선된 인물이었다.
패티 더피(좌)와 아내 루신다 더피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키스했다. 플로리다는 결혼 평등이 전국적으로 합법화되기 전부터 동성결혼을 허용했던 주 중 하나였다.
대법원 건물 밖에서는 환호가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건물 입구에 무지개 깃발이 걸렸다.
대법원 앞에서 기쁨을 나누는 두 남성,
나탈리 노보아(좌), 에디 대니얼스가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결혼을 기다리며 셀카를 찍었다.
샌디 베일리(좌)와 아내 리즈 나니아가 보스턴의 매사추세츠주 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껴안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최초의 주였다.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결혼평등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스테파니 산토리코(좌)와 다이앤 산토리코는 콜로라도주 주도인 덴버에서 이번 판결을 축하하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사랑은 증오를 정복한다”는 동성결혼 판결 이후 대법원 앞에서 자주 들렸던 구호였다.
수백 명의 군중이 법원 앞에 모였다.
대법원 앞에서는 환한 미소가 많이 보였다.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결혼 허가증을 받고 포즈를 취한 마이크 고메스(우)와 마이클 카터.
로드리고 자모라(좌)와 애쉬비 하데스티가 판결 직후 뉴욕에서 결혼을 올리고 기쁨에 차 껑충 뛰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