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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계는 '갓현우'가 1966년 이래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는 점을 증명한다

"독일의 탈락 자체보다, 탈락 과정이 더 놀랍다."

  • 김원철
  • 입력 2018.06.28 17:51
  • 수정 2018.07.18 11:06
ⓒSAEED KHAN via Getty Images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독일을 이겼다. 2대0이었다. 이긴 것이 놀랍고, 두 골을 넣었다는 것도 놀랍다.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더더욱 놀랍다.

한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는 독일 전에서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조현우가 무실점으로 버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독일은 초조해졌고, 결국 무너졌다. 

미국의 통계사이트 ’538(FiveThirtyEight)’는 조현우의 플레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보여주는 통계치를 제시했다. 

한국-독일 전에서 독일과 한국의 슈팅수는 26대11이었다. 독일의 점유율은 70%에 달했다. 538이 ESPN의 기대골 모델에 따라 계산해보니 이 경기에서 독일의 기대골은 2.9골이었다. 독일은 득점하지 못해 기대골 대비 -2.9골을 기록했다. 기대골 대비 -2.9골은 1966년 월드컵 이래로 최악의 기록이다.

ⓒFiveThirtyEight

‘기대골 2.9골’은 28일(한국시각) 현재까지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모든 경기 중 6번째로 많은 기대골 수치이기도 하다. 538은 ”독일이 단 한 골만 필요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독일이 탈락했다는 점보다 탈락한 과정 자체가 더 놀랍다”고 평가했다.

독일 탈락은 여러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538은 ”브라질의 우승확률이 3.5% 포인트 상승했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도 큰 수혜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국-독일 전 결과는 538이 자체 예측한 월드컵 예측모델 상 가장 큰 이변이기도 했다. 예측치에 따르면 한국의 승리 확률은 고작 5%였다.

ⓒFiveThirty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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