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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렸다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 때문이다.

  • 허완
  • 입력 2018.06.27 19:49
  • 수정 2018.06.27 19:52
ⓒMikhail Metzel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등의 일정으로 피로가 쌓여 감기몸살 증세로 이번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청와대 주치의가 문대통령께 이번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치의 권고에 따라 28일과 29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 주말까지 더하면 문 대통령은 나흘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8일 예정됐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일정 역시 취소 또는 연기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예정되어 있던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과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이례적으로 모두 취소했다. 이 때문에 ‘해석이 분분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Mikhail Metzel via Getty Images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적으로 출근해 정상적으로 집무를 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져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 일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예정됐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는 건강과 상관없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기 제안을 받아들여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상적인 몸살 감기”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귀국한 지난 24일 이후 별다른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다. 매주 월요일 문 대통령이 주재했던 수석·보좌관 회의도 열지 않았다.

또 기상악화로 전용헬기 이동이 어려워 전날(2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모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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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