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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7일 11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27일 11시 39분 KST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전을 보며 손가락 욕을 날리다 결국 응급처치까지 받았다

사고뭉치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자국의 경기를 지켜보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손가락 욕을 날렸다.

 

Alex Morton via Getty Images

 

지난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1-1로 비기고 있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강호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에 탈락하는 이변이 펼쳐지는 상황이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16강행 티켓이 나이지리아에 기울 무렵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는 후반 41분 메르카도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기적 같은 드라마였다.

이 각본 없는 시나리오에 흥분을 참지 못한 특별한 관객이 하나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인 마라도나는 결승골이 들어가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양손을 들어 올렸다. 문제는 양손만 들어 올린 게 아니라 가운뎃손가락까지 활짝 폈다. 금연구역인 경기장 안에서 시가를 피운 지 열흘도 안 돼서 또 문제를 일으켰다.

57세의 마라도나에게 아르헨티나의 역전 골은 여러모로 위험했다. ESPN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역전 골 이후 응급처치를 받았다. 흥분 이후 급격한 저혈압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다 응급처치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