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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사무실보다 커피숍에서 일할 때 능률이 더 좋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연구다.

ⓒSPmemory via Getty Images

커피숍이 오픈 플랜 오피스보다도 일하기 더 좋을 수 있다고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연구가 주장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동료들이 내는 소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예전 연구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아주 조용한 오픈 플랜 오피스보다는 소음이 조금 있을 때 더 창의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어떤 소음이냐, 누가 내는 소음이냐가 문제일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타인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게 되거나 집중하려 할 때 방해받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반면 커피숍에서는 방해받지 않을 자유가 있는 동시에 일정 수준의 잔잔한 소음이 깔린다.” 데이비드 버커스의 글이다.

그리고 Inc의 제프리 제임스에 의하면 커피숍은 오픈 플랜 오피스와는 다른 사회적 시스템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갖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당신이 듣게 되는 대화의 성격

커피숍에서 당신이나 당신 일에 관련된 대화를 우연히 들을 가능성은 낮다. “반면 오픈 플랜 오피스에서는 모든 대화가 당신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누군가 이야기를 하면 당신의 뇌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상사들의 행동

상사나 관리자가 오픈 플랜 오피스에 함께 앉아 있을 경우, 그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해도 당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 상사는 못되게 구는 게 맞다. 하지만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해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상사라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의 지위를 강조하고 강화하는 효과까지 있다.”

 

헤드폰을 쓰든 안 쓰든 사무실에는 방해 요인이 많다

헤드폰으로 주위 소음을 지울 수는 있지만, 아무도 헤드폰을 벗으라고 요구하지 않을 법한 곳은 커피숍 뿐이다.

“오픈 플랜 오피스에서 다른 사람들은 당신과 눈을 맞추고 주의를 요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당신을 플레이리스트에서 끌어내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회사에게 득이 된다고까지 생각할 수도 있다.”

오픈 플랜 오피스를 비판하는 과거 연구들이 지적한 단점들로는 집중을 방해해 시간을 잡아먹는 일들이 생기고, 사내 정치를 부추기고, 지적 능력을 무디게 만들고, 생산성과 신뢰를 낮춘다는 점들이 있었다.

 

그러면 커피숍이 미래의 근무 공간일까?

밀레니얼 세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피델리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위해 수입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한다고 한다.

그리고 퓨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의 83%는 생산성을 위해 사무실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38%는 혼자 일할 수 있다면 일을 더 즐길 것이라 답했다.

*허프포스트 남아공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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