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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차관이 "확실하게 안전하다"며 대구 수돗물을 마셨다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은 수준"

  • 허완
  • 입력 2018.06.25 21:20
  • 수정 2018.06.25 21:25
안병옥 환경부 차관(오른쪽)이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대구 수돗물 미규제 유해화학물질 검출 관련 대책회의를 마친 뒤 정수시설을 점검하던 중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과 함께 정수된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오른쪽)이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대구 수돗물 미규제 유해화학물질 검출 관련 대책회의를 마친 뒤 정수시설을 점검하던 중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과 함께 정수된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지금 대구시민들께서 마시고 계시는 수돗물이 안전한가의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선 확실하게 안전하고,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과불화화합물 검출 은폐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대구 지역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25일 안 차관은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일부 보도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을 초과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 수돗물 미규제 유해화학물 검출 관련 대책회의를 마친 안 차관은 정수시설을 점검하던 중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과 함께 정수된 수돗물을 마셔 보이기도 했다.

앞서 환경부는 TBC 대구방송의 보도로 논란의 대상이 된 ”과불화옥탄산(PFOA)은 검출수준이 권고기준을 설정한 세계 어느나라 기준보다 낮게 검출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안 차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이란 물질이 발암 물질이다. 대구에서 검출된 물질이 외국 권고 기준의 백분의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돗물 관리하기에게는 위해성이라는 게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항목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위해성에 대해서 대구시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앞줄 가운데)이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대구 수돗물 미규제 유해화학물질 검출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앞줄 가운데)이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대구 수돗물 미규제 유해화학물질 검출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환경부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수질오염물질 지정, 구미산단 유해물질 전량 재이용하는 무방류 시스템 구축, 정수장 수질분석 결과에 대한 시민공개 등 3가지안을 제시했다.

안 차관은 ”구미 하수처리장 방수 농도를 보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알다 싶이 낙동강수계에 많은 보가 설치돼 있어 기대한 것 만큼은 낮아진 효과가 하류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시간이 소요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가 대구시를 비롯해 지자체와 3가지 사안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부와 대구시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시민에게 제공해 필요이상의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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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