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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전면적 비핵화' 북한 김정은에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

"그는 영리하고 터프한 사람이다."

  • 허완
  • 입력 2018.06.24 11:21
ⓒOLIVIER DOULIERY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에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우리는 훌륭한 케미를 가졌다. 우리는 잘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재선에 도전하는 상원의원 딘 헬러(네바다) 지지연설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직후에는 지역 재계 관계자들과 라운드테이블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SAUL LOEB via Getty Images

 

″그들은 핵 실험장을 폭파했고, 탄도미사일 엔진 시설을 없앴다. (...)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김 위원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엄청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total)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케미’를 언급하는 한편, 김 위원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우리는 훌륭한 케미를 가졌다. 우리는 잘 어울리고 있다. 그는 영리하고 터프한 사람이다. 그는 훌륭한 협상가다.”

ⓒSAUL LOEB via Getty Images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도 언급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사자 가족들이 유해 송환을 요청해왔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김 위원장이 화답했다는 것.

전날 미국은 유해 송환에 쓰일 나무상자 100여개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로 옮겼다. 유해 인도를 위해 미국 측 전문가 두 명이 북한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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