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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실업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업자 3명 중 1명이 '4년제 대학 졸업자'다.

ⓒ뉴스1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한 ‘대졸 실업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업자 3명 중 1명이 이런 ‘대졸 실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실업자는 40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7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전체 실업자 112만1천 명 가운데 ‘대졸 실업자’ 비중은 35.8%였으며, 전문대 졸업자까지 포함한 대졸 실업자 비율은 48.8%에 달했다. 고졸 실업자의 비율은 40.6%였다.

당국은 작년엔 6월에 실시된 지방 공무원 시험이 올해 5월로 앞당겨진 것이 ‘대졸 실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자 수 산정에서 제외됐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신분이 실업자로 바뀌면서 고학력 실업자가 급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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