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오는 9월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초청했다. 앞서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방문 요청을 받았다.
23일 AF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문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경제포럼에 ‘명예 게스트’로 참석해 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김 위원장 등을 초청한 바 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확답을 하지 않았다.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모두 이 초청에 응할 경우,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북 정상의 회동이 또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